이천수(32·인천)가 K-리그 클래식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천수는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이천수를 왼쪽 날개로 기용해 한교원과 함께 측면 공격을 책임지게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디오고가 출전했고 이석현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이천수는 2009년 6월 20일 전북전 이후 1381일 만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2009년 K-리그를 떠난 이후 3년 6개월 만이었다. 당시 전남에서 코칭스태프와의 갈등으로 무단 이탈했다. 임의탈퇴의 철퇴가 내려졌다. 그는 지난 1년간 무적신세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전남이 2013년, 대승적인 차원에서 임이탈퇴를 철회했고 이천수의 그라운드 복귀가 성사됐다. 전남은 즉시 인천으로 이천수를 이적시켰다. 조건은 한 가지, 전남의 홈경기에서 이천수는 출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반면 인천의 홈경기에서는 이천수의 출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첫 선발 출전 상대가 전남이 됐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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