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에이전트에 대한 단속에 나설 뜻을 드러냈다고 스카이TV가 17일(한국시각) 전했다.
휴 로버트슨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 장관은 인터뷰에서 "일부 에이전트는 고액의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선수와 클럽 사이에 의도적인 마찰을 일으키고 계약금과 이적료를 임의로 조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축구협회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언론들은 조만간 DCM&S가 에이전트에 대한 새로운 법규를 마련하고 계약 부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PL 사무국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에이전트가 선수 이적 건으로 클럽에서 받은 수수료는 총 7700만파운드(약 13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별로는 맨시티가 1053만파운드(약 180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최하위인 사우스햄턴도 64만파운드(약 10억원)를 에이전트에 수수료 명목으로 지불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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