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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또 오지 않았다. 축포의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경남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8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승부로 땅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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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에 걸린 형국이다. 경남은 이날 볼점유율 57대43, 슈팅수 13대6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겨서 홈팬들에게 100승을 선물하고 싶었다. 속상하고 착잡하다. 빨리 득점포가 터져야 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주장 강승조도 "홈팬들 앞에 100승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100승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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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있다. 꾸준한 경기력이다. 무승부가 많은 것은 흠이지만 경남은 단 1패도 없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승6무(승점 9)다. '우승 후보' 전북, 서울, 포항전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강승조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크다. 우린 상위리그 진출이 목표가 아니다. 리그 3위안에 들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무승부가 많지만 경기력을 봤을 때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도 "골만 넣으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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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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