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은 쇠퇴로 가는 길이다. 조심해야 한다."
안익수 감독이 3연승을 질주한 성남 선수들의 자만을 경계했다.
성남은 2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후반 15분 김성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성남은 14일 전북, 17일 FC서울, 21일 울산 등 강호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강팀킬러'로 떠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안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줬다. 안 감독은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고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안 감독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다. 만족에 오래 머무르면 절대 1등을 할 수 없다. 만족은 쇠퇴로 가는 길이다.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감독의 눈에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눈에 띄었다. 안 감독은 "전북전과 서울전에서 드러난 문제가 보완이 안됐다. 상황에 따른 변화다. 머리는 빠르지만 마음은 냉정해야 하는 것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적 우위를 점했는데 우리 스스로 서두르고 상대 약점을 파고들지 못했다. 상대 약점을 장점으로 만들어준 꼴이었다. 더 많은 수정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채찍을 가했다.
성남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문보다는 열정을 많이 주문했다. 징기스칸이 양치기 소년이었는데 열정 하나를 가지고 대륙을 호령하게 됐다. 또 우리 포지션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 소화해준 듯하다"고 했다. 더불어 "나는 판만 깔아놓고 판 속에서 상황을 만들어가는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의 막강 화력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수비진에도 자만을 경계했다. 안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에 문제가 있었다. 실수로 인해 수비가 꼬였다. 보완해야 한다.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베테랑 김한윤의 활약도 돋보였다. 안 감독은 "우리는 감독이 둘이다. 벤치의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선수들 독려하고 짚어주는 감독이 있다. 대견하다. 관리하는 방식과 훈련하는 모습 후배들 귀감이 된다"고 했다. 또 "한윤이는 프로 선수로 갈 방향을 확실하게 제시해준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의 롤모델이 된다. 팀의 중심이다. 말 보다는 실천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안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발전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 상황이 고무적이지는 못하다. 이제 등산을 시작한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생각으로 퇴보하지 말고 한 발, 한 발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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