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아쉬움이 진했다.
경남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8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99승의 덫에 걸렸다. 지난달 10일 부산에 1대0으로 승리한 이후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은 100승을 거둘 경우 시-도민구단 중 '최소 경기'와 '최단 기간' K-리그 100승(FA컵 제외)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남은 1승6무(승점 9)를 기록 중이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겨서 홈팬들에게 100승을 선물하고 싶었다. 속상하고 착잡하다. 빨리 득점포가 터져야 될 것 같다. 다만 강승조가 제 컨디션을 찾았고 김인한이 부상에서 합류하면 잘 될 것 같다.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무승부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골결정력이다. 오늘도 4~5차례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포항전도 그랬다. 달아나야 되는데 골결정력 부족 때문에 못 달아났다. 그래서 무승부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현재 창원축구센터 주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임대해 사용 중이다. 주도적으로 운동장 상태를 최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N리그 창원시청과 홈 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물론 창원시가 주 경기장을 다양한 행사에 빈번히 대여해 그라운드 상태는 최악이다. 최 감독은 "잔디가 많지 않아 기술있는 용병들에게는 어렵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100승에 대한 부담을 묻자 "골만 넣으면 된다. 그런 징크스는 없다"고 했다. 경남은 다음 주말을 건너뛴다. 5월 1일 제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들쭉날쭉한 일정으로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다. 최 감독은 "선수하고 감독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큰 문제는 없다. 경험이 있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임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창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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