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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어린 팀이다. 매경기 23세 이하 선수 6~7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하 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팀이 될 테니 지켜봐달라"는 말을 자주 한다. 평소 팀플레이를 누구보다 강조하고 있다. 프로로서의 자율권을 존중하지만 조금이라도 게으르거나, 이기적이거나, 팀플레이에 저해되는 선수들은 가차없이 제외한다. 대전전을 앞두고 이종호 전현철 심동운 박준태 등 리그 최연소 공격라인과 특별미팅을 가졌다. "너희는 욕심을 버려야 산다. 서로 주고받아라."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감독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라운드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들에 대한 하 감독의 믿음과 애정은 절대적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예쁘다"고 했다. 승패를 떠나 자신을 믿고 그대로 따라주는 제자들을 향한 애정이다. "지난해 승강제 이후 살도 7㎏ 넘게 빠지고, 스트레스로 디스크도 생겼다. 선수들에게는 절대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 나를 향해 달려올 때, '감독님 힘드시죠. 저희랑 함께 나누시죠'라는 문자를 보내올 때 정말 행복하다"며 지도자로서의 보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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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전 직후엔 고생한 구단 프런트를 위해 200만원을 '깜짝선물'로 내놓았다. "회식비용으로 써달라"고 했다. 유종호 전남 사장은 선수들의 마음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다. "직원들 회식비는 내가 부담한다. 선수들의 마음만 받겠다. 그 귀한 마음을 회식비로 쓸 수는 없다"고 했다. "대신 선수단의 이름으로 불우이웃이나 장애인 돕기 등 좋은 일에 쓰는 방법을 알아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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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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