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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표는 '에코스타일러'라는 새로운 직업을 개척 중이다. 원래 김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전문이지만 환경과 자연에 대한 관심 때문에 지금은 리디자인 전문가로 더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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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리디자인에 일찍부터 관심을 보인 김 대표는 MBC 예능 프로그램 '집드림'에서도 맹활약하며 독특한 아이디어와 실력을 발휘했다. '상상주식회사'에선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실내조명과 폐목재로 만든 테이블, 포크로 만든 옷걸이 등을 선보이며 리디자인 전도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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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자인은 도심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환경 운동이자, 라이프 스타일을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는 과정이다. 도심을 떠나서 살 수 없는 현대인에게 어쩌면 꼭 필요한 실천이자 덕목일 것이다. 김정은 대표 역시 거대도시인 뉴욕과 서울에서 공부와 일을 하면서 항상 부족한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 리디자인 같은 '에코 스타일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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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정은 대표는 '상상 주식회사'에서 홀트아동복지회 진료실을 리디자인하면서 예스코홈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피톤치드 작업을 가장 먼저 했다. 진료실이 지하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아기들의 건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온 벽과 가구, 물건에 피톤치드를 뿌리는 기본적인 작업에 휘산기도 설치해 장기적으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김정은 대표는 미모만큼이나 마음씨까지 곱다. 진료실 리디자인 과정에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상당히 많은 공을 쏟았다. 아기들을 위한 거라며 천연소재의 오가닉 인형과 장난감, 이불 등을 직접 구했다. 재능기부를 넘어 사비를 들이면서까지 발로 뛰어다녔다.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보고선 대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무조건 사랑만 받아야 되는 시기에 부모님과 떨어진 게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그런데 진료실이 공간구분도 없고, 지하인데 공조시설도 없어서 놀랐어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죠.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니까 피톤치드로 환경을 개선하고, 진료를 기다리면서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오가닉 제품들로 놀이방을 만들었어요. 위탁부모들을 위한 환경과 분위기도 연출했고요."
김정은 대표의 에코스타일링을 거친 홀트 진료실은 아기와 위탁부모뿐만 아니라 복지회 측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께 참여한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에코스타일러' 김정은 대표는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도시계획 및 설계 연구실 연구원으로도 활동하며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다. 인테리어란 나무를 넘어, 도시계획이란 숲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생태도시를 꿈꾸는 김정은 대표는 나무와 숲을 모두 아는 '에코스타일러'로 성장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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