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3번째 자동차 경주대회 서킷이 다음달 드디어 개장한다.
강원 인제군 내린천 인근에 조성중인 인제오토테마파크가 5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장 운영주체인 인제오토피아에 따르면 현재 공사 진행율은 95% 이상으로, 핵심 시설인 트랙 공사는 이미 완료됐다. 테마파크 주변 조경 및 주차장, 광장시설, 기타 주요 건물들 및 계측관련 시설의 마무리 작업만 남은 상태. 현재 국내의 온로드 자동차 서킷은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레이싱파크, 그리고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등 2곳에 불과했다.
개장을 기념하는 첫 대회는 일본의 대표적 내구레이스 '슈퍼다이큐'로 결정됐다. 2라운드가 오는 5월 25~26일 테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즌 2라운드지만 지난 21일 일본 미야기현 스포츠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개막전 결승전이 폭설로 취소되면서 이번 인제 대회가 사실상 개막전이 됐다.
'슈퍼다이큐'는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3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일반적인 포맷은 3시간 이상의 레이스로 진행되지만, 이번 한국 대회에선 1시간씩 2회의 스프린트 대회로 이뤄진다. 일본 스즈카서킷서 열릴 6라운드도 40분씩 3회의 스프린트 레이스로 열릴 예정이다.
개장 후 첫 경기라 타이어의 적응력 등 내구레이스 진행 적합성에 대해 실제 경기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열리게 됐다고 인제오토피아는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챔피언 차량인 페트로나스 신티엄 팀의 SLS AMG GT3 등 20대 경주차량의 5월 20~21일 양일간 국내에 입항할 예정이다.
인제오토피아 관계자는 "개장 첫 대회인 슈퍼다이큐는 예정대로 개최되며, 이 외에도 공식 개장행사로 K-pop 스타 콘서트 및 자동차를 활용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라며 "국내 최초의 자동차테마파크인 만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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