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륜에도 '김제 지평선축제'(올해 15회)가 지난 연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는데요. 그 의의를 말씀해주시죠?
축제의 테마는 '농경문화' 입니다. 과거 30~40년 전 우리 삶의 모습을 반영한 것인데, 농업은 먹을거리를 해결해주는 생명산업이었습니다. 그 중차대한 임무를 우리나라 최대의 호남평야, 그 중심지 김제에서 책임졌습니다. 그런 터전의 후예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이제는 농촌이 소득이 적어 인기가 덜하다고는 하지만, 농경문화의 뿌리는 바뀔 수 없는 법입니다. '가장 농촌다운 것이 한국적이고,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적'이라는 생각으로 14년 동안 끈질기게 추진 해왔고,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우리의 전통과 자부심을 꽃피워준 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영원토록 보존해나가겠습니다.
-지평선 축제의 성공 비결은 무엇입니까?
지평선측제는 2011년까지 8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고, 지난해에 드디어 대표축제에 올랐습니다. 그 비결은 시민들의 적극 동참과 소비자의 만족이라고 봅니다. 관광객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안겨주는 테마를 바탕으로, 농경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70여 종류의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한 게 통했다고 봅니다.
특히 시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 것 또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지평선축제의 메인이벤트 중 하나인 쌍용싸움, 입석줄다리기 등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동놀이거든요. 결국 시민들의 적극 참여가 오늘의 영광을 이루는 값진 결실이 되었다고 봅니다.
-전임 시장이 만들어 놓은 축제를 잘 계승한 것도 주민들의 호응과 신뢰를 얻어내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던데요.
국민의 세금을 들여 좋은 취지로 만들어 놓은 사업이나 이벤트를 잘 계승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른바 '지속가능한 경영'속에서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평선축제의 향후 발전 방향은 무엇입니까?
많은 아이디어를 두고 적절한 융복합, 방향성 설정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 잔치마당을 넘어 농업박람회가 결합된 국제산업이벤트로 거듭 나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문화 이벤트 차원을 뛰어넘어 전통문화와 마이스산업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창출 이벤트를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해외 벤치마킹을 다니는 등 지평선축제의 발전방안 도출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벼가 익어가는 가을에는 황금들녘을 테마로 한 '지평선 축제', 봄에는 초록물결이 넘실대는 청보리밭을 주제 삼아 잔치마당을 벌이는 등 기존 여건을 잘 활용한 김제시의 '축제산업'이 돋보입니다.
일단 우리가 가진 자산을 극대화 하자는 취지로 김제시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그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농가소득 증진 방안으로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추진 중입니다. 녹색혁명은 광활한 호남평야에 벼농사 후에는 청보리를 심어 육우의 사료 감을 장만합니다. 그 결과 5년 전 지평선한우특구가 지정됐고, 4만두가 넘는 맛좋은 청보리한우를 기르고 있습니다. 또 김제의 기름진 땅에 대규모 비닐하우스 농법을 활용해 감자, 고소득 작물 등을 재배해 농가 소득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백색혁명입니다. 이 같은 일련의 시책에 축제 등 이벤트를 가미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새만금 사업 잘 추진되고 있습니까?
각종 농업관련 사업을 유치, 계발하고 있습니다. 150만㎡의 종자생명연구단지(700억 원 소요), 180만㎡ 규모의 세계적 수목원(5000~6000억 원 소요)을 추진하고 있고, 1500만㎡의 농업용지 5공구 사업(1456억 원 소요)은 오는 7월까지 착공을 하게 됩니다. 새만금사업을 진행하는 시군 중 가장 빠르게 실질적인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도와 맞물린 분쟁도 잘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새만금은 한마디로 김제시의 미래 희망입니다. 청사진대로 잘 진행이 된다면 김제는 첨단 농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관광지로서의 김제는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까?
김제는 고향의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풍요와 여유의 고장입니다. 유서 깊은 벽골제와 드넓은 호남평야를 갖춘 대한민국 농경문화의 중심지에, 사찰, 천주교, 교회, 증산교 등 성지순례의 적지로도 통하는 곳입니다, 산업화 사회에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편안한 여행지가 바로 김제입니다.
-이른바 '문화재 활용'을 통해 김제 관광의 청사진을 잘 그리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대한민국대표축제가 펼쳐지고,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된 고장답게 전 세계 관광객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유산, 근거 있는 유적을 복원-활용하고자 합니다. 그중 하나가 벽골제인데,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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