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샛별' 천송이(16·세종고·사진)가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천송이는 26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펼쳐지는 국제체조연맹(FIG) 페사로월드컵을 첫 시험대 삼았다. 26일 후프와 볼, 27일 곤봉과 리본 종목 연기를 펼친다.
천송이는 초등학교 2학년때 리듬체조를 시작, 6학년때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며 기대를 모았다. 오륜중 시절 전국체전, KBS배 등 주요대회 1위를 휩쓸며 주니어 랭킹 1위에 올랐다. 세종고에 진학한 올해 첫 시니어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주니어대회에 참가했던 그 페사로에서 올해는 시니어 자격으로 첫 도전에 나선다.
모스크바그랑프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후배 김한솔(15·강원체중)과 경쟁하며, 전문가들의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유망주다. 눈부신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1m70이 넘는 큰키와 가녀린 팔다리 등 우월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시원한 연기가 매력적이다. 지난해 가을 첫 출전한 일본 이온컵에서도 "보디라인이 예쁘고 상체 움직임이 좋다"는 호평을 받았다. 샤탈리나 대표팀 코치와 개인레슨을 맡은 송희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3개월 가까이 첫 시즌을 준비해왔다.
페사로월드컵에서 선배 손연재는 B조, 천송이는 A조에 속했다. 리듬체조 팬들은 시니어 무대에서 첫선을 보일 천송이의 루틴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A조 후프 볼 종목 연기는 한국시각 26일 밤 10시부터 시작된다. 천송이는 27명이 나서는 A조에서 17번째로 후프 연기를 시작한 후 44번째로 볼 연기를 한다. 둘째날, A조 곤봉 리본 연기는 28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된다. 3번째로 곤봉 연기, 30번째로 리본 연기를 펼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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