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4패만 해도 성공이다."
KIA가 시즌 초반 팀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9연전을 치른다. KIA는 26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광주 3연전을 시작으로 두산, 넥센과 9연전을 펼치는 일정이다. 25일 기준 모두 4강에 자리한 팀들이자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강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쾌조의 페이스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지만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26일 삼성과의 1차전을 앞두고 만난 KIA 선동열 감독은 "앞으로의 9경기를 잘해야하는데"라고 말하며 "5승4패면 대만족이다. 4승5패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잘나가는 KIA지만 엄살이라고 볼 수는 없다. 상대팀들의 전력도 좋은데다 선 감독의 입장에서는 KIA의 사정도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불펜 뿐 아니라 마운드 전체가 걱정이다. 김진우, 양현종, 소사 선발 세 명으로 버티고 있다"며 "서재응이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종아리에 통증이 있는 재응이가 빨리 올라와주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앤서니에 대해서는 "다행히 1번은 이기고, 1번은 비겼다"며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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