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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창식 개인이나 한화에게 이런 희망을 키우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유창식은 28일 인천 SK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볼넷을 끊임없이 내주며 2회 조기강판했다. 1⅓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볼넷을 무려 5개나 내줬다. 선발투수가 제구가 안돼 자꾸 주자를 내보내니 벤치로서도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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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의 제구력 불안 원인은 무엇일까. 제구력은 볼넷 뿐만 아니라 안타수로도 평가할 수 있다. 볼배합의 실패, 한복판으로 몰리는 실투, 집중타 허용 등이 모두 제구력 난조에서 비롯된다. 유창식은 직구 스피드가 평균 140㎞ 안팎이고, 최고 145㎞까지 나온다. 타자 앞에서 살짝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도 130㎞대 초반에서 140㎞대 초반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혹한다. 스피드 자체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올시즌 들어 슬라이더의 비율을 높이며 커브와 체인지업 등과 함께 볼배합도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다. 결국은 제구력 뒷받침이 안돼 구종의 다양성, 묵직한 스피드가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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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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