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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와 달리 개막 후 김병석은 부진을 거듭했다.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몸이 무거워보였다. 결국 김 감독은 칼을 빼들었다. 20일 수원과의 8라운드(1대4 대전 패)에서 김병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심리적으로 충격 요법을 줌과 동시에 전술적 움직임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라는 배려였다. 의도는 적중했다. 김병석은 28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1대1 무)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냈다. 장기인 헤딩이 빛을 발했다. 김병석은 타깃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K-리그에서 기록한 5골을 모두 머리로 넣었다. 대전은 김병석의 골을 앞세워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골 뿐만 아니라 대전의 공격을 이끌며 컨디션이 많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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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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