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난조를 보인 김선우를 왜 밀어붙였을까.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라이벌전에서 3대6으로 패했다. 상대가 주중 NC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며 분위기가 다운돼있어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지만, 선발 김선우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김선우는 1회부터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고, 3, 4, 5회 각각 1점씩을 더 허용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대형이 2루타를 친 후 3루까지 뛰다 아웃되지 않았으면 또다시 위기를 맞을 뻔 했다.
점수를 내준게 문제가 아니었다. 김선우는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변화구와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앞서는 경기운영이 주무기. 그러려면 제구가 완벽해야 하는데 이날은 전체적으로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느낌이었다. 대부분의 LG 타자들이 공을 받혀놓고 때렸다.
김선우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일찌감치 불펜이 가동되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김선우가 3회 이진영, 박용택, 정성훈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한 후 그제서야 좌완 정대현의 몸을 풀게했다. 그리고 4회와 5회 실점 장면을 지켜본 후 덕아웃에서 김진욱 감독의 교체 사인이 떨어졌다.
김 감독이 김선우를 끝까지 밀고나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두산의 현 투수력 때문에 무작정 불펜진을 가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현재 취약한 불펜진을 가지고 선전하고 있다. 마무리로 낙점됐던 홍상삼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고, 변진수도 아직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정재훈, 이재우도 부상 악몽을 털고 돌아왔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신예 오현택이 현재 최고 믿을맨으로 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으로서는 섣불리 투수력을 썼다 경기에 패할 경우, 이어지는 경기에서 받을 타격을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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