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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첫 주 빌보드 '핫 100'에 12위로 진입했던 '젠틀맨'은 2주차에는 가뿐히 톱10인 5위에 랭크돼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정상등극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일주일만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26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며 팬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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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젠틀맨'은 5위를 기록했던 지난주 미국 유료 스트리밍에서 1390만건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불과 1주일 만에 470만건으로 무려 66%가 줄어들었다. 음원 판매 역시 전주에는 7만2000건을 기록한 반면 1주일 만에 3만6000건으로 5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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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의 빌보드 3주차 성적은 싸이를 국제가수로 만들어 준 '강남스타일'과 비교해 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처음 진입한 것은 지난해 9월 14일로 64위였다. 이후 일주일 뒤에 발표된 순위에서는 53단계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11위를 기록했고, 3주 차에 2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주 빌보드 '핫 100' 1위는 3주 연속으로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이 차지했다
싸이는 신곡 '젠틀맨'을 발표하며 내심 정상 등극을 노렸다. 더욱이 빌보드가 지난 3월 둘째주부터 차트 산정에 있어 유튜브 조회수를 포함시키기 시작해, '유튜브 스타' 싸이에게는 훨씬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젠틀맨'은 너무나 쉽게 톱10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엇갈린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강태규 문화평론가는 "빌보드 차트에서 2~3주차에 순위가 갑자기 떨어진 경우는 허다하다"며 "유명 가수의 경우 인지도로 인해 신곡 발표 직후 쏠림 현상이 나타나 순위가 급상승하지만, 이후 관심이 확 떨어지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급락한 순위는 시간이 지나며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초반 쏠림 현상이 유난히 많았던 싸이의 경우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2주 안으로 다시 '젠틀맨'이 톱10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이세환 과장은 "다시 10위 안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분명히 '강남스타일'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강남스타일' 때는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점점 더 관심이 커졌다면, '젠틀맨'은 이미 사전에 충분히 홍보가 돼 공개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접했다"며 "싸이의 신곡에 대한 신비감이 풀린 만큼, 사람들이 더 찾아서 보거나 들을 이유가 없다"고 순위 하락 이유를 진단했다.
이어 "유명 팝가수들에게도 빌보드 1위는 정말 힘든 일이다. 경쟁 상대가 누구인가라는 대진운 뿐만 아니라 음원 스트리밍과 판매, 방송횟수 그리고 유튜브 조회수까지 동시에 터져줘야 가능한게 1위다"라고 덧붙였다.
'젠틀맨'이 비록 '핫 100'에서 순위가 급락했지만 그 인기가 하향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싸이는 미국 프로모션을 위해 출국한 지난달 25일 인천공항에서 "2~3주 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듯이 승부는 지금부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싸이는 빌보드 순위가 전해진 2일 트위터를 통해 "빌보드 26위 소식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시더라고요. 출세를 하긴 했구나 싶어요"라며 "출국장에서 말씀 드렸듯 이 곳의 프로모션 호흡은 우리 기준보다 느리고 길어요. 이번 주말부터 홍보 시작이니 '순위하락'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오는 3일(현지시각)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진행되는 NBC의 생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해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무대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방송 노출이 늘고 '젠틀맨'의 안무인 시건방춤이 미국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해 지기 시작하면 '강남스타일'을 잇는 '젠틀맨' 신드롬이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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