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신임 회장이 아시아 축구 윤리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살만 회장은 4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축구 내 부정 방지를 위해 윤리위원회 같은 감사 기관을 도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숱한 문제가 불거졌던 아시아 축구를 바로잡기 위한 첫 걸음을 윤리 정립으로 내건 셈이다.
아시아 축구계는 2011년부터 홍역을 치러왔다. 모하메드 빈 함맘 전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밝혀져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AFC는 중국 출신 장지롱 부회장을 회장대행으로 세웠으나, 신임 회장 선거를 빨리 치르지 못하면서 표류했다. 이번에 취임한 살만 회장의 임기가 기존 4년이 아닌 2년이 된 이유다. 이 사이 동남아시아 선수의 허위연령 기재, 경기장 내 선수의 심판 폭행, 일부 리그 승부조작 등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났다. 바레인축구협회장 출신인 살만 회장이 개혁을 선언하면서 AFC에서도 강도높은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살만 회장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전체 46표 중 33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새 회장에 선출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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