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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흥행 메이커' 3총사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동시 출격했다. 팬들의 시선도 경기장에 고정됐다. 다양한 이벤트 이외에도 스타 플레이어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어린이들을 축구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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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뒤로 하고 재기를 꿈꾸는 정대세-이천수의 '어린이날 맞대결'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서정원 수원 감독과 김봉길 인천 감독이 정대세와 이천수를 각각 선발로 출격시키며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둘은 경기 시작 전 나란히 도열해 악수를 나눴다. 서로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기대하던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예열은 마친 뒤였다. 정대세는 지난 4월 20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골감각이 올라왔다. 이천수는 전북과 울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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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임의탈퇴의 아픈 기억을 안고 '친정' 수원을 찾은 이천수는 상대가 아닌 야유와 싸워야 했다. 수원 입단 5개월 만에 동료들과의 불화로 팀을 떠난 악연을 수원 서포터즈는 4년이 지나도 잊지 않았다. 이천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킥의 날카로움은 없었다. 골대를 빗나간 세 번의 슈팅이 전부였다. 이천수의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은 어린이날 멈춰섰다. 그나마 위안 거리는 친정팀 팬들의 반응이었다. 경기를 마친 이천수는 수원 주장 출신인 김남일(36·인천)과 함께 수원 서포터즈를 찾았다.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경기 내내 야유를 보내던 팬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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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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