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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역전당했다. 1차에서는 36대34, 우세를 보였다. 2차에서 47대51로 뒤집어졌다. 망연자실했다. 평창 현장 취재를 위해 나갔던 기자들은 "평창이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한 여성공무원은 오열까지 했다. 그 사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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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한다고들 했다. 솔직히 '이제 그만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해도 안되는 거 아닌가'라는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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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엠블럼이 발표됐다.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평창 알펜시아 야외음악당에서 이원행사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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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모티브로 한글을 형상화했다. 그동안 역대 올림픽 엠블럼이 대부분 그림이나 사물을 묘사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반응은 제각각이다. "좋다"는 쪽도 있다. "뭔지 모르겠다"는 말도 있다. 아무래도 좋다. 중요한 건 이제 본격적인 평창시대의 개막이란 점이다.
2018년, 갈 길이 멀다. 아직 5년이란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지금부터 점검하고, 박차를 가할 때다.
말을 들으니, 준비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고 한다. 무엇보다 재정적 문제가 크단다. 그 탓에 여러가지 계획 추진에 차질이 있다고 한다. 그럴 때가 아닌 것 같다. 5년이 남았지만, 실제 준비기간은 3년 정도다.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역사를 쓸 채비를 해야 한다. 정부가 도와줄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 때다. 보아하니, 벌써 평창개최의 환희는 기억속에서 지운게 아닌가 싶다.
세계에 또 한번 대한민국을 알릴 기회다. 준비는 빠를 수록 좋다. 그리고 완벽해야 한다. 평창만이 아닌 국가적 행사다. "평창~"이 울려퍼졌던 환희를 다시 한번 떠올리자.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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