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에서 데뷔전에 나선 선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응급차를 타고 후송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히로시마 골키퍼 마쓰다 다쿠야(23)는 6일 사이타마현 오미야의 NACK5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미야와의 리그 10라운드에 후반 39분 상대 공격수 도야마 다카미쓰와 부딪혔다. 수비수의 패스 미스로 나온 1대1 상황에서 몸을 던졌으나, 도야마가 먼저 내민 머리에 관자놀이 부분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도야마는 들것에 실려나오는 정도로 조치가 마무리 됐으나, 마쓰다는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목에 가해진 충격과 일시적인 기억상실 증세로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이 오미야 측에 구급차 투입을 요구했고, 응급사이렌을 켠 구급차가 경기 중인 그라운드에 들어오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마쓰다는 진단 결과 뇌진탕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쓰다의 소속팀 히로시마 뿐만 아니라 상대팀인 오미야의 서포터스까지 구급차를 타고 후송되는 마쓰다를 연호하면서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오미야에 1대2로 패한 히로시마 선수단은 경기 후 오미야 서포터스석으로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해 히로시마에 입단한 마쓰다는 이번 히로시마전이 리그 데뷔전이었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리그컵 4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전부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마쓰다가 주전 골키퍼 니시카와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데뷔전에서 비극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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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히로시마에 입단한 마쓰다는 이번 히로시마전이 리그 데뷔전이었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리그컵 4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전부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마쓰다가 주전 골키퍼 니시카와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데뷔전에서 비극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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