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분위기가 점점 더 안 좋은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7일(한국시각) 축구전문매체 ESPN사커넷에 따르면, 미드필더 스테판 음비아가 트위터를 통해 '조이 바튼, 나랑 같이 팀을 옮길래?'라는 글을 남겼던 흔적이 발견됐다. 음비아는 지난해 여름 바튼과 함께 마르세유(프랑스)에서 QPR로 둥지를 옮겼다. QPR은 발칵 뒤집혔다. 외신에서도 이를 근거로 일제히 음비아의 이적설을 다뤘다.
음비아는 부인하고 있다.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음비아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내가 (글을) 쓰지 않았다. 아침에 메시지를 보자마자 지우고 팀에 알렸다. 내 이름이 거론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QPR은 "음비아가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구단에 알렸다. 자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QPR은 혼란에 빠져있다. 강등이 확정되자 혼란은 더 가속화됐다. 팀에서는 고액 연봉자들을 이적시키겠다고 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팀 내 60% 선수들의 주급을 깎겠다. 레드냅 감독도 연봉 삭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선수들은 팀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강등시 이적 옵션이 있는 스트라이커 로익 레미는 아스널행이 예상되고 있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도 이적을 바라보고 있다. 그야말로 구단과 선수간의 믿음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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