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골넣는 수비수' 이 용(제주)이 10라운드 최고의 별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이 용을 선정했다. 이 용은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비수로 전환한 이 후 한경기에 2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들의 환호 소리가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며 감격해 했다. 이 용은 올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갑작스럽게 이적했다. 그러나 빠르게 적응에 성공하며 제주 수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는 이 용의 활약을 앞세워 클래식 2연승을 달리며 3위로 점프했다.
프로연맹은 MVP와 함께 '주간 베스트 11(4-4-2)'도 공개했다. 투톱에는 정대세(수원)과 지쿠(강원)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미드필더에는 페드로(제주) 이현승(전남) 황진성(포항) 파그너(부산)이, 최고의 수비수에는 이 용을 비롯해 홍 철, 보스나(이상 수원) 전광환(전북)이 선정됐다. 최은성(전북)은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선방을 펼친 골키퍼로 뽑혔다.
10라운드 최고의 경기는 제주-울산전이었고, 최고의 팀으로는 총점 8.914점을 획득한 제주가 뽑혔다.
한편,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MVP에는 '챌린지 메시' 이근호(상주)가 선정됐다. 이근호는 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머리와 오른발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팀은 이근호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이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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