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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은 지난해 마무리훈련부터 동계 전지훈련까지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체중을 무려 13㎏이나 줄였다. 한눈에 봐도 100㎏을 훌쩍 넘겼던 뚱뚱한 나지완은 사라졌다. 요즘은 90㎏대 후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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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투타의 보강이 이뤄지면서 누구와 싸워도 밀리지 않을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 나지완은 지난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삼성과의 영호남 맞대결도 해볼만한 싸움이 됐다고 봤다. 그는 "이제 전력만으로 따지면 삼성에 뒤질 게 없다. 둘이 붙는다면 선제점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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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의 방망이는 개막 이후 지금까지 식을 줄 모르고 돌아가고 있다. 타율 3할4푼4리(이하 8일 현재), 2홈런, 22타점이다. KIA도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홈 플레이트가 꽉 찬 느낌을 준다. 상대 투수는 던질 데가 마땅치 않다. 나지완은 김용달 타격 코치를 만나서 스윙 자세를 많이 바꿨다.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건 방망이를 잡는 오른손의 위치다. 최대한 팔꿈치를 몸에 붙여 돌아간다. 그러다보니 몸쪽으로 붙어 들어오는 공에 대해 잘 대처하고 있다. 타격 밸런스가 잡히면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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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두산 마무리 프록터, 올해는 LG 선발 리즈와 그라운드에서 불미스런 신경전을 벌였다. 리즈와는 사구, 프록터와는 빈볼성 투구를 두고 벤치클리어링까지 번졌다. 나지완은 둘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이 던진 영어를 나지완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나지완이 아니라 다른 누구도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 그런데 하필 나지완이 연달아 사건의 중심에 놓였다. 그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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