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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성소주자의 대변이 아니라, '드랙퀸 쇼'(남성이 과장되게 여성처럼 차리고 여성처럼 행동하는 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외국은 여장남자에 대한 문화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많이 보수적이라 그동안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냥 특이하고 재미있는 쇼에 감동과 코미디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요. 성적인 것보다는 사랑과 멜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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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드랙퀸'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여성들도 쫓아올 수 없는 화려함이다.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화려한 의상과 여장남성이기에 가능한 몸짓과 댄스가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마음까지 쏙 빼놓을 정도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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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드랙퀸에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겠다며 자신하면서도 조금은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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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끼를 주체할 수 없는 하리수다. 수위 조절을 하느라 공연 때마다 애를 쓰고 있는 하리수이지만 그 끼 때문에 매회 다른 하리수 스타일로 공연을 펼치고도 있다. 반복되는 공연임에도 매번 다른 하리수 느낌과 매력을 발산해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신랑은 내가 하는 일은 100% 원하는 대로 지지해 줘요. 저를 믿어주는 사람이라 뭘 하든 믿어줘요. 서로 휴대폰, 이메일 등 모든 비밀번호를 다 공유해요. 물론 그동안 한번도 서로 휴대폰이나 이메일을 뒤져본 적은 없어요. 서로 믿으니까 사생활을 지켜주는 거죠. 또 둘 다 게임을 좋아해서 취미가 온라인 게임 같이 하는 거예요."
부부의 인연은 두 사람의 사랑으로 시작되지만,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기도 하다. 사회적 편견을 깨고 결혼에 골인한 하리수에게 시댁과 처가의 문제는 누구보다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결혼 전에 시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다 합의했고, 지지해 주셨어요. 워낙 좋으신 분들이라, 오히려 시댁 문제는 없어요. 시어머니가 지금도 너희가 원하는 만큼 인생을 즐기라고, 입양도 언제고 하라고 말씀하세요. 다만 저희 어머니가 조카 5명을 키우셨는데, 연세가 벌써 일흔셋 이여서 제가 지금 입양하면 어머니가 너무 힘드실 거 같아서 나중에 하기로 결정했어요."
하리수는 주변에 트렌스젠더 친구들이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커플들이 상당히 많고, 압양을 통해 완벽한 가정이 된 사례들을 들려줬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자신도 아기를 키우는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임을 밝혔다.
하리수는 대한민국에선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존재다. 그녀의 연예활동은 물론 가정생활 작은 것 하나도 이슈다. 하리수의 뮤지컬 '드랙퀸' 도전 역시 자의건 타의건 화제를 모으며 대한민국 하위문화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리수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때로는 이런 숙명에서 벗어나고 싶을 법도 할 텐데 하리수는 조명 안에서든, 밖에서든 당당하고 솔직하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하리수인가 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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