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부자(父子) 야구인이 방송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스포츠 전문 채널 SBS ESPN은 10일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 외아들 김정준 해설위원이 프로야구 해설자로 만난다고 밝혔다.
김 감독 부자는 오는 17일 SBS ESPN에서 생중계하는 KIA와 LG 경기의 해설을 맡아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과거 SK에서 감독과 전력분석가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부자가 해설자로 뭉치다는 것 자체가 관심사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깜짝 해설자로 등장한 바 있지만 아들 김 위원과 함께 부자 해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프로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SBS ESPN은 내용에 충실하고 깔끔한 중계로 호평받고 있는 김 위원의 해설을 빛내주기 위해 프로야구 중계에 큰 관심이 예상되는 석가탄신일에 맞춰 김 감독과의 듀엣 해설을 기획했다.
제작진은 "SK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 김성근 감독과 전력분석의 대가 김정준 위원의 수준높은 해설이 중계를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명장과 전력분석 대가의 입담 대결이 휴일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7일 롯데와 SK 경기는 지상파 SBS에서 중계하며, 데뷔 후부터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재현 해설위원이 맡는다.
김재현 위원 역시 김 감독의 애제자 가운데 한 명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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