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에 따라 그의 성과에 대한 여러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의 업적은 한 눈에 보여주는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9일 웹사이트를 통해 '퍼거슨 감독과 만먹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감독이 필요했나' 제하의 기사에서 유력 구단의 트로피와 감독 수를 비교하는 그래픽을 게재했다.
세계 부자 구단 10개팀을 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현 체재로 출범한 1992~1993 시즌 이후부터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를 판단했다.
이 그래픽은 퍼거슨 감독의 '위엄'을 한 눈에 확인시켜준다.
이 기간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게 리그 우승 13회, FA컵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19회의 영광을 안겼다.
21시즌 동안 한 팀이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총 트로피 개수가 63개임을 생각하면 퍼거슨 감독 1명이 31%를 싹쓸이 한 셈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만이 트로피 개수에서 맨유에 필적하지만, 같은 기간 이들은 15명의 감독이 팀을 거쳐갔다.
스페인 양대 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스타 감독과 선수를 이끌고도 우승 회수에서 뒤진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의 장기 집권 덕분에 감독 수는 맨유 다음으로 적지만 8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억만장자 구단주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한 첼시와 맨시티도 맨유에 비하면 그저 준수한 수준이다.
제 아무리 많은 돈으로 스타 감독과 선수를 사도 퍼거슨 감독 1명의 지략을 당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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