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와 스포츠계 선남선녀의 만남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았던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이 드디어 공식 결혼 발표를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기성용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혜진이 누나 같은 스타일이 좋다. 혜진이 누나와 같은 여자라면 당장 결혼한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축구대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말, 증권가 '찌라시'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언급됐으나 양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이 한혜진의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있는 것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결국 양 측은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오늘 이제 경기도 끝났고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 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기에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선 한혜진의 소속사 측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또 이 과정에서 한혜진이 전 남자친구 나얼과 헤어진 이유가 바로 기성용 때문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10일 결국 두 사람은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란 공식적인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한혜진의 촬영 스케줄과 기성용의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여름으로 결혼 시기를 정했다. 현재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기성용은 영국에서 시즌 일정을 진행 중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혜진은 결혼 이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소나 축가, 주례, 신혼여행지 등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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