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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 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인 가우스 전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믹 옴니버스이다. 현실적인 샐러리맨 이상식과 차나래, '4차원'의 엉뚱함이 있는 새내기 직원 백마탄과 건강미, 존재감이 없는 나무명 등이 등장해 일반 직장에서 일어날 법한 일상적인 사건을 통해 웃음을 보여준다. 배꼽을 잡고 쓰러질 만한 메가톤급 웃음이 있는가하면, 묘한 뒷맛이 남으면서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에피소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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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백수 작가는 지난 2003년 연재를 시작한 '트라우마'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트라우마'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트라우마'를 끝내고 무조건 캐릭터가 있는 만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민을 거듭하다 가장 공감대가 넓은 공간이 바로 직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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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사이트, 기사를 열심히 서핑합니다. 직장 다니는 친구들, 후배들 이야기도 열심히 듣고요. 군대생활의 기억도 바탕에 깔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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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갑(甲)과 을(乙)의 관계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가우스 전자'에는 합리적인 갑을 관계를 함께 모색해보자는 작은 소망이 바탕에 깔려있다.
군대 제대할 쯤 뭐할까 고민하다 만화에 뛰어들었다. 만화가는 개인사업자다. 스스로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으니 어린시절의 꿈을 대략 실현한 셈이다.
'가우스 전자'는 지난 2011년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해 500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발표한 작품 가운데 베스트작을 먼저 선보인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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