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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달성 류현진, "어머니 생신에 팀 연패 끊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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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몬스터' 메이저리그 첫 승 거두다! LA다저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1/3이닝 동안 101개를 투구하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다. 1회 피츠버그 맥커친에게 불의의 2점포를 허용한 것 말고는 7회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 우리베 3루수의 호수비에 화답하고 있는 류현진.LA(미국 캘리포니아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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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생신에 내 손으로 팀의 연패를 끊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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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각)은 LA다저스 류현진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우선 이날은 어머니 박승순(54) 씨의 생일이었다. 류현진은 경기 전부터 "어머니를 위해 열심히 던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게다가 이날 전까지 소속팀 LA다저스는 8연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홈구장에서 팀의 연패를 끊는 것은 책임감있는 선발이라면 누구나 간절하게 원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류현진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삼진 3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1일 콜로라도전이후 11일 만의 승리이자 팀의 8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였다. 더불어 어머니에게도 값진 생일 선물이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3승)를 제치고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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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8연패를 끊은 소감은.

긴 연패를 내가 던질 때 끊어서 기쁘다. 특히 초반부터 야수들이 공수에서 잘 해줘서 편하게 던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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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를 계기로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나.

당연하다. 선수들도 연패 기간 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열심히 했기에 연패를 끊을수 있었다. 나도 팀이 나아지도록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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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연패를 끊는데 익숙했나.

몇번 있었다.(웃음)

-날씨가 더워졌다. 구속도 94마일이 나왔는데.

오늘 날씨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원래 따뜻할수록 투수에게 좋다. 오늘 습도도 높아서 투구때 볼이 빠지지 않고 잘 던져졌다.

-오랜만에 5일을 쉬고 등판했다. 4일 등판에 적응은 되었나.

아직까지는 한국에서처럼 5일 휴식이 던지는 게 더 적응이 잘 된다. 오늘도 오랜만에 5일 휴식 후 등판해 좋은 컨디션으로 던질 수 있었다.

-6회까지 104개를 던졌음에도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유는.

투수코치와 감독님이 "괜찮은가"라고 물어봤는데, 더 던지겠다고 했다.

-경기때마다 7이닝 무실점이 목표라 했는데

후반에 구속이 1~2마일 정도 떨어지는 것만 보완하면 곧 달성할수 있을 것이다.

-오늘 땅볼 유도가 13개 정도 됐다. 일부러 유도한 것인가.

보다 공을 낮게 던진게 많아서 땅볼 유도가 많았던 것 같다.

-최근 삼진수가 줄어들었다.

삼진은 내가 잡고싶다고 잡는게 아니다. 단지 타자와의 승부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오늘 공을 자주 바꾸던데(약 5~6회)

단순히 공의 느낌이 좋지 않았다, 좋은 감촉의 공을 던지고 싶었다.

-7회에 홈런을 맞은 상황은.

3B1S로 볼카운트가 몰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쳐라'라는 생각으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그게 가운데로 몰렸다. 실투였다.

-팀 내 최다승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항상 하던 대로 팀이 이기도록 노력할 뿐이다.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신인의 마음자세로 플레이 하는가.

나는 당연히 루키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

-6번째 퀄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중이다.

선발투수라면 기본적으로 6~7이닝은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은 한국에서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오늘 야수들의 호수비가 많았다.

팀의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웃음)

-오늘 경기에 특별한 각오가 있었나.

오늘이 어머니(박승순 씨)의 생신이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던졌고 이기고 싶었다.


LA=곽종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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