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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해에도 넥센은 20승을 가장 빠르게 찍었다. 지난해 5월22일 LG를 꺾고 20승(1무14패)째를 올렸다. 당시에는 SK(19승1무13패)에 승률에서 뒤져 2위였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20승에 가장 먼저 올랐기에 팀 분위기는 당연히 고무될 수 밖에 없다. 2012년의 '데자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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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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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20승을 달성하는 동안 무려 9번이나 역전승을 일궈냈다. 역전패는 2경기에 불과하다. 특히 8회 이후 역전도 4차례나 된다. 상대팀이 필승 불펜조를 투입할 때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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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는 이날 타격감이 좋은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른 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날도 전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와의 승부를 택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되기에 지극히 당연한 작전. 하지만 강정호는 자신을 선택한 것에 대한 분노를 폭발하듯, 중견수 뒤를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는 큼지막한 인정 2루타를 날렸다. 가볍게 역전. 이어 나온 이성열도 2루타를 치며 넥센은 단숨에 4점을 뽑아냈다. 지난해 65경기에 등판해 34홀드를 거두는 동안 박희수가 2자책점 이상을 준 것은 단 2경기에 불과할 정도. 불펜의 '기둥'이 무너지면서 SK는 더 이상 저항 능력을 상실했다.
함께 일궈낸 20승
사실 지난해에는 '원투펀치'인 나이트와 밴헤켄의 승리에 철저히 의존했다. 나이트는 16승, 밴헤켄은 11승을 거뒀다. 반면 토종 투수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선발 가운데 최다승인 김영민이 5승, 강윤구 4승, 김병현은 3승에 그쳤다. 불펜 투수인 박성훈이 5승을 거둘 정도였다. 국내 선수 가운데 규정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가 없었다. 이러니 당연히 상대팀은 넥센의 국내 투수진이 나왔을 때 좋은 매치업 상대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기울이면 됐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페이스다. 나이트와 밴헤켄은 각각 4승과 3승으로 여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강윤구와 김병현 역시 3승씩을 보태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승 10걸 가운데 무려 4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윤구와 김영민은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을 말끔히 해소한 모습이고, 김병현의 경우 경기를 거듭하며 '이닝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19일 NC전, 4일 KIA전에서 국내 데뷔 후 최다인 7이닝씩을 연속으로 소화한 김병현은 11일 SK전에서는 8이닝을 던지며 본인 기록을 또 다시 깼다. 경기 초반 3개의 4사구를 연속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넥센 불펜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병현은 "투구 밸런스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 100개 이상 투구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타선도 마찬가지. 지난해 정규시즌 MVP 박병호가 9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성열도 11일 SK전에서 동점포를 터뜨리며 역시 9홈런째를 기록했다. 다른 팀에서 "넥센은 4번 타자가 2명"이라고 탄식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1~2명에 의존하지 않는 경기, 분명히 지난해보다 경기의 '질'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는 넥센전에서 '선택과 집중'을 했던 다른 팀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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