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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금왕의 후보로 류현우(32)가 유력하게 떠 올랐다. 류현우가 상금왕의 산실인 매경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1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류현우는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김형성(33)과 김도훈(24)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 10월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국내무대에서 3년 7개월만에 차지한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류현우는 이날 12,14,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도훈에게 한 때 1위를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그는 17번홀(파3)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추가하며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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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금왕보다 더 욕심이 나는게 있다. 바로 '다승'이다. 2009년 결혼한 류현우는 2010년 10월에 얻은 첫 아들의 이름을 다승이로 지었다. 류현우는 "원래 태명을 다승이로 했었는데 아들을 낳고 나서 이름을 생각하다가 우승을 많이 하자는 의미로 '다승'이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이름처럼 그는 올시즌 다승(多勝)을 꿈꾸고 있다. 올시즌 초반부터 1승을 거뒀으니 남은 시즌동안 1승만 더 거둔다면 가능한 일이다. 그는 '다승의 기준이 몇 승이냐'는 질문에 "와이프는 그냥 뭐 계속 이기라고만 한다"며 웃었다. '다승이' 아빠의 다승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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