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런민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은 16강에 오른 팀이다. 쉽게 보지 않는다. 힘든 원정이 되겠지만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은 좋은 외국인 선수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며 "잘 대비해 내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원정 부담과 더불어 체력과의 싸움도 펼쳐야 한다. 주중과 주말 K-리그 클래식과 ACL을 병행하며 체력적 부담은 한계치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서울은 지난 11일 대전 원정을 마친 다음날 베이징에 도착해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최 감독은 "리그와 ACL을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서울의 목표는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듯을 드러냈다. 조별리그에서 만난 장쑤 순톈과의 두 차례 맞대결이 베이징전에 도움이 될 것 같느냐는 물음에는 "이미 지난 일이다. 베이징과 장쑤는 유니폼 색깔 뿐만 아니라 모든게 다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베이징의 실력차는 거의 없다고 본다. 공수의 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 감독과 동석한 데얀도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데얀은 "16강에 올라온 팀 치고 쉬운 팀은 없다. 베이징은 정말 좋은 팀"이라며 "그러나 우리도 승리를 위해 (베이징에) 왔다.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베이징 감독은 "지난 1년간 ACL을 준비했다. 중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 서울에 대한 많은 분석을 했다. 훌륭한 점이 많지만, 문제점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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