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의 프랑스 AS모나코행이 제기됐다.
14일(한국시각) 축구전문지 골닷컴은 내년시즌 프랑스 리그2(2부 리그)에서 리그1(1부 리그)로 승격하는 AS코나코가 우승을 위해 팀을 리빌딩하는 차원에서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와 파트리스 에브라(맨유)의 동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AS모나코 구단주인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는 박지성에게도 계약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리볼로블레프 구단주는 자산이 91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하는 러시아 억만장자다. 그는 첼시, 맨시티, 파리생제르맹 등과 같이 과감한 투자로 팀을 빠르게 재건해 유럽 강호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골닷컴은 '박지성이 인대 부상으로 QPR에서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팀이 2부로 강등되면서 올여름 이적이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리하고 체력이 좋은 수준급 미드필더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구단에 상당한 수준의 수입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볼로블레프 구단주의 영입 계획이 성사될 경우, 2008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트리오의 잠재적인 재결합이 성공하는 것이다.
박지성-에브라-테베스는 2007년부터 2년간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들은 맨유의 정규리그 우승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등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었다.
특히 이들은 맨유 시절 돈독한 우정도 과시했다. 박지성은 두 선수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같이했다. 함께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장면도 소개됐다. 영어가 잘 통하는 에브라와는 달리 테베스는 영어를 잘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만국공통어 몸짓언어를 통해 박지성은 테베스와 소통했었다.
AS모나코는 한국 팬에게 친숙한 팀이다. 박주영(셀타비고)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활약했던 팀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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