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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첼시의 우승은 두가지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역대 유럽챔피언스리그(전신 유로피언컵 포함) 디펜딩 챔피언이 곧바로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를 우승한 것은 첼시가 처음이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그쳤지만 우승팀 자격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진한 경기력으로 유벤투스와 샤흐타르에 밀려 E조 3위에 그쳤다. 결국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팀들이 유로파리그에서 동기부여를 찾지 못하는 것에 반해, 첼시는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인 스파르타 프라하(32강)와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16강), 루빈 카잔(8강)을 잇따라 격파하며 4강에 올랐고, 박주호가 뛰고 있는 FC 바젤(스위스)의 돌풍마저 잠재우며 결승에 안착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벤피가를 꺾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동시에 우승한 10번째 클럽(아약스, PSV에인트호벤,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FC 포르투(포르투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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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감독 없이 두번 연속 유럽대항전을 거머쥔 것도 흥미롭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에는 로베르토 디마테오 감독의 신분은 감독 대행이었다. 경질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대신이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라파엘 베니테스 임기 감독이 이끌었다. 베니테스 감독의 전임은 디마테오 감독이었다. 감독 대행과 임시 감독의 돌풍으로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머리만 더욱 아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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