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세준이 '작고 귀여운' 자리돔을 잡으러 나섰다가 큰 화를 당할 뻔 했다.
박세준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 동거 프로그램 '도사와 살아보기'의 '동거인'으로 참여했다. '도사와 살아보기'는 일명 '동거인'이라 불리는 출연자가 자신만의 분야에서 궁극의 경지에 다다른 고수 중의 고수인 '도사'를 찾아가 2박 3일 동안 함께 하며 도사가 된 과정과 비법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리얼 동거 프로그램이다.
대왕문어 잡이와 약초 캐기에 참여했던 박세준은 이번에는 국토 최남단 어업전진기지 모슬포항을 찾았다. 제철인 4~6월 제주 사람들의 대표적인 밥반찬이자, 관광객들 사이에서 별미로 사랑받는 자리돔 조업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본선 1척과 보조선 2척이 한 조로 이뤄지는 자리돔 조업은 스피드는 기본이고, 뛰어난 판단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자리돔은 물살이 잔잔한 암반 근처에 서식하기 때문에 배 위에는 조용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이어 위치가 파악되는 순간 그물을 내리고, 자리돔이 그물 위를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해 조심스럽지만 일사분란하게 빠른 속도로 그물을 당겨야만 한다.
모슬포항에서도 소문난 자리돔 어획량을 자랑하는 동운호에 탑승하게 된 박세준은 자리돔을 두고 작고 귀여운 생선이라고 무시했다. 하지만 배에 오르자마자 가로 세로 30m인 거대한 그물에 걸려 넘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보조선에서 자리돔이 들었는지 수경을 보다가 상어가 서식한다는 바다에 빠지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등 여러 차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는 후문이다.
'도사와 살아보기'는 1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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