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60)이 J-리그 20주년 기념행사 불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동일본스포츠웹이 21일 전했다.
J-리그는 지난 17일 도쿄에서 2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일본축구협회(JFA) 임원 및 J-리그 역대 관계자 등 1100여명의 일본 축구계 인사들이 운집했다. 드라칸 스토이코비치 나고야 감독과 J2(2부리그) 요코하마FC에서 활약 중인 미우라 가즈요시,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었던 지코 등 현역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사장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J-리그의 한 관계자는 "초청장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케로니 감독이 참가를) 거절했던 것 같다. 대표팀 감독이 반드시 참석할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2010년 취임 이후부터 J-리그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직접 리그가 펼쳐지는 경기장을 찾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게 이유다. 대게 타 대표팀 감독들이 주기적으로 리그를 관전하면서 선수를 물색하는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은 해외파 우선 정책을 고수하면서 J-리그와는 거리를 유지해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케로니 감독의 J-리그를 보는 시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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