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A매치가 몰려온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잠잠했던 남녀 대표팀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일제히 출격한다. 최근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대표팀에 김태훈 충남체육회 감독, 여자 대표팀은 인천시체육회를 이끌던 임영철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 대표팀을 구성했다. 두 지도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각각 8강, 동메달의 성과를 낸 바 있어 컴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상 첫 대표팀 전임지도자가 된 임 감독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방이동 SK핸드볼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13년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 나선다.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랭킹 2위 러시아를 비롯해 스페인(9위), 앙골라(29위)가 참가한다. 한국(10위)에겐 앙골라 외에 나머지 두 팀은 쉽지 않은 상대로 꼽힌다. 세계선수권대회 실패, 올림픽 노메달로 하향 곡선을 그리는 여자 대표팀의 성적도 이번 서울컵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태릉선수촌에서 대회를 준비해 온 임 감독의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28일에는 남녀 대표팀이 동반 출격해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핸드볼 한-일전은 2011년 열린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이후 2년 만이다. 남자 대표팀은 낙승이 점쳐진다. 기량 면에서 한 수 위다. 여자 대표팀은 서울컵을 마친 지 이틀 만에 갖는 승부인데다 일본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대회를 마친 뒤에는 남녀 대학생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경희대(남자부)와 한체대(여자부)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제1회 동아시아대학선수권에 참가한다. 남녀 대학부 최강팀으로 꼽히는 두 팀이 각각 정상에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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