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50) 신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인 루니에게 최후 통첩을 했다.
"100% 헌신할 마음이 없으면 팀을 떠나라"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더 선'은 지난 주말 시즌을 마친 뒤 맨유 구단으로 출근한 모예스 신임 감독이 최근 루니에게 이같이 말했다면서 잔류에 대한 공을 루니에게 넘겼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공식적으로는 오는 7월1일부터 맨유 감독을 맡지만 지난 주부터 퍼거슨 감독, 구단 수뇌부들과 회동하며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하고 있다. 20일에도 퍼거슨 감독과 같은 승용차를 타고 캐링턴 훈련장을 찾아 기자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모예스가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일은 '루니 문제'다.
루니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발표하기 전인 이달 초 퍼거슨 감독과 구단측에 맨유에 이적 요청을 했다. 올시즌 내내 로빈 반 페르시에 밀리며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루니의 이적 요청은 2010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퍼거슨 감독은 당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은퇴를 선언하고 루니와 에버튼 시절 좋지 않은 감정이 있던 모예스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하자 이적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 사령탑 지명 뒤 "루니는 현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그를 붙잡을 것"이라며 루니를 팀에 남기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루니의 마음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
신임 감독이 원론적인 발언만 되풀이 할 뿐, 자신을 핵심 자원으로 취급하지 않고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구단의 태도에 실망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모예스도 더 이상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골칫거리인 루니 문제를 자신의 공식 부임 이전에 매듭짓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구단은 루니를 팔 준비가 돼 있다. 그의 계약기간이 2년 남았지만 구단은 계약 연장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팬들도 이번엔 루니에게 등을 돌렸다"고 루니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둔 해석을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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