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기 직후 국제탁구연맹(ITTF) 공식 인터뷰가 이어졌다. 한국이 중국을 넘은 결과도 놀랍지만, 정작 세계를 감동시킨 건 이상수의 정직한 스포츠맨십었다. 복식 규정상 두 선수는 한번씩 번갈아가며 공격하고, 수비해야 한다. 2세트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한국의 실수가 있었다. 심판이 보지 못했다. 선수들이 먼저 실수를 인정했다. ITTF 사이트가 이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1세트를 따낸 후 2세트 10-7로 앞서던 상황에서 박영숙이 살짝 갖다댄 볼이 득점으로 인정됐다. 11-7로 끝나려는 찰나, 이상수가 판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쳐야 할 볼을 박영숙이 쳤다고 했다. 판정은 번복됐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다시 1포인트를 가져가며 2세트를 따냈다. 한국선수들의 매너와 태도는 본받을 만했다.'
Advertisement
이상수는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탁구에서 '한방'의 필살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상수에겐 월드클래스의 포어드라이브가 있다. 수비나 지구전에 약점이 있지만, 공격이 신들리게 들어가는 날이면 세계 1위도 꺾는 '저력'과 '파이팅'이 있다. 김민석 서현덕 정영식 등 차세대 주자 가운데 국제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비결이다. 2010년 슬로베니아오픈, 2011년 폴란드오픈 남자단식에서 우승했고, 2012년 코리아오픈 남자단식에서 세계1위 마롱을 꺾으며 준우승했다.
Advertisement
이상수는 소위 '멘탈갑'이다. 긍정적이다. 열정적이다. 목표의식도 뚜렷하다. 누나이자 복식파트너인 박영숙이 "처음 파트너가 됐을 때 상수의 열정을 내가 잘 받쳐줄 수 있을지 부담됐다"고 말할 정도다. 평소 활달한 성격의 이상수는 승부처에서 소심해지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료까지 자청했다. "태릉선수촌 심리치료 전문가인 김병현 박사님께 직접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고 털어놨다.
Advertisement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셋째 아들 최초 공개..이민정♥이병헌과도 만남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김준수, 사이버트럭 국내 1호 차주라더니 "테슬라만 5대..슈퍼카 15대 처분" -
카리나 손 만지작? 김도훈,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 "손댄 적 없다" -
유재석, 횡령 의혹에 내용증명도 받았다..."아직 소송 들어간 건 아냐" ('놀뭐') -
현아, 임신설에 뿔났나...직접 노출 사진 공개→♥용준형과 데이트까지 인증 -
故 이은주, '주홍글씨' 뒤에 숨겨진 고통....21주기 다시 떠오른 그날 -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 일란성 쌍둥이 언니 공개 "내 행세하고 돌아다녀"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김민석, "대한민국 너무 사랑했기에 밤낮 고민"→"스케이트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밀라노 현장]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밀라노 현장]'빙속 맏언니' 박지우 매스스타트 결선 14위…女빙속 베이징 이어 노메달, 韓빙속 24년만의 노메달 '충격'
- 4."김연아 금메달 빼앗아 갔잖아!" 논란의 연속, 충격 주장…'러시아 선수 없으니 女 피겨 경기력 10년 후퇴'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