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경희대, 2m7). 돌아오는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괴물센터. 자신의 가치에 거품이 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김종규가 스스로 입증한 한판이었다.
한국대표팀이 제3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부영 감독(경희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79대68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참가팀들의 전력을 놓고봤을 때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이 일찌감치 예상됐었다. 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상무와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대표팀과 젊은 유망주들 위주의 1.5군 전력으로 나선 중국대표팀의 경기는 결국 중국의 높이를 한국이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었다. 중국은 중국 농구의 유망주로 일컬어지는 센터 왕저린(2m14)과 2m19의 엄청난 키를 자랑하는 리무하오의 높이가 무서운 팀이었다.
하지만 한국농구를 이끌어갈 젊은 빅맨들은 쉽게 중국 선수들에게 골밑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김종규는 13득점 9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한참 키가 큰 상대 센터들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수비에서 빛이 났다. 완벽한 박스아웃으로 계속해서 리바운드를 따냈고, 전매특허인 파리채 블록슛도 수차례 선보였다. 공격에서도 발이 느린 상대 센터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박찬희(상무) 김민구(경희대) 등과의 2대2 플레이로 착실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종규 뿐 아니라 이종현(고려대)의 활약도 돋보였다. 골밑에서 김종규와의 강력한 협력수비로 상대 골밑을 무력화 시켰다. 앞선의 박찬희(15득점)와 이정현(12득점), 김민구(18득점)는 중국의 젊은 가드진들에 비해 한수 앞선 기량을 과시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신장이 큰 상대가 2-3, 1-3-1 등 다양한 지역방어 전술을 들고나왔지만 세 사람의 능수능란한 경기 운영에 속수무책이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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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팀들의 전력을 놓고봤을 때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이 일찌감치 예상됐었다. 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상무와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대표팀과 젊은 유망주들 위주의 1.5군 전력으로 나선 중국대표팀의 경기는 결국 중국의 높이를 한국이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었다. 중국은 중국 농구의 유망주로 일컬어지는 센터 왕저린(2m14)과 2m19의 엄청난 키를 자랑하는 리무하오의 높이가 무서운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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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뿐 아니라 이종현(고려대)의 활약도 돋보였다. 골밑에서 김종규와의 강력한 협력수비로 상대 골밑을 무력화 시켰다. 앞선의 박찬희(15득점)와 이정현(12득점), 김민구(18득점)는 중국의 젊은 가드진들에 비해 한수 앞선 기량을 과시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신장이 큰 상대가 2-3, 1-3-1 등 다양한 지역방어 전술을 들고나왔지만 세 사람의 능수능란한 경기 운영에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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