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동성 결혼을 발표한 김조광수 예비부부와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부부가 한 무대에 선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내달 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문화행사인 퀴어문화축제 개막 무대에 김조광수·김승환 커플과 하리수·미키정 커플이 함께 오른다고 밝혔다.
2013년 퀴어문화축제는 '더 퀴어(THE QUEER), 우리가 있다'를 슬로건으로 가족, 친구, 직장동료, 이웃 주민으로 늘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성소수자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자리다. 국내 대표적 성소수자 커플인 이들은 이날 개막식에서 성소수자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냄은 물론, 시민들에게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하리수·미키정 부부는 개막식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에서 메인 오픈카에 탑승, 홍대 일대를 돌며 거리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축제는 홍대 걷고싶은거리 공원에서 낮 12시부터 시작되며, 공식 개막식은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퀴어문화축제(http://www.kqcf.org)는 한국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와 일반인들의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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