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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은 고교 시절부터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명인 문희를 닮은 것으로 유명했고, 10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TBC 공채 탤런트로 합격했다. 드라마 '아씨'로 TBC 신인상을 받은 후 영화계에 진출한 그녀는 은퇴한 문희의 뒤를 이어 '눈물의 여왕'이 돼 청룡영화상과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을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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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정민은 "그 사건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냥 흘려버리고 싶다"며 "살면서 항상 가슴이 아프고, 아직까지 지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사건의 C양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고 고백하며 "한 기자와 통화를 했는데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사건을) 인정하는 것이 돼버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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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누명을 뒤집어쓰고 음독자살까지 시도했던 최정민은 결국 8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자신의 상처를 함께 해준 남자를 만났지만 의처증으로 고통에 시달렸고, 폭력으로 번져 광대뼈 부위가 함몰되는 일까지 당했다. 미국에서 홀로 주류 도매상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했던 그녀는 예순이 훌쩍 넘은 중년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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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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