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 변화의 물결이 거세다.
1부(클래식)와 2부(챌린지) 양대 리그가 올해 처음 함께 호흡하고 있다. 클래식 14개팀, 챌린지 8개팀, 22개팀이 '프로의 옷'을 입고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승강제 원년이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아킬레스건이 있다. 급격한 변화를 이끌어 갈 인재가 부족하다. 클래식의 시도민구단과 챌랜지 팀들이 인물난에 빠져 있다.
프로축구연맹이 축구 행정가를 직접 양산한다.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설립한다.
프로연맹은 27일 "축구 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 축구 전문 행정가를 직접 양성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스포츠 인재 양성으로 K-리그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단추를 꿴다.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축구 산업 아카데미 교육 1기생을 모집한다.
대충은 없다.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된 교육생은 무려 25주 동안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 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팀 프로젝트도 함께 실시한다. 아카데미 프로그램 과정 중에는 한양대 김 종 교수, 정희윤 교수를 비롯해 언론인, 구단 프런트 및 스포츠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는 8월 3일에 개강한다. 2014년 2월 1일까지 명절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총 25회 실시된다. 교육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대학(원) 졸업 예정자 혹은 타분야 업종 종사자 중 축구관련 산업 취업 희망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자기소개서 및 프로축구발전 전략 제안서를 이메일(academy@kleague.com)로 제출하면 된다. 필요시 면접도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2일 K-리그 공식홈페이지(www.kleague.com)을 통해 발표한다.
프로축구발전 전략 제안서는 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 관중증대 방안 효과적인 홍보전략 승강제 정착을 위한 리그 운영 방안 가운데 1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제출하면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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