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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으로 생각해 바티스타의 투구이닝이 적기 때문에 9이닝 탈삼진 비율이 높다고 풀이할 수도 있다. 이날 현재 바티스타는 56이닝을 던졌다. 세든은 68이닝, 옥스프링은 59이닝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10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니, 게임당 투구이닝은 셋 중 바티스타가 가장 적은 셈이다. 바로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에서 바티스타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게임마다 기복이 큰 편이기 때문이다. 바티스타가 올해 7이닝을 던진 경기는 4월10일 대구 삼성전 단 한 차례뿐이며, 지난 9일 창원 NC전에서는 겨우 3이닝을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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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는 150㎞를 훨씬 웃도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 여기에 140㎞대의 슬라이더와 커터, 130㎞ 안팎의 커브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배팅타이밍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제구력이 떨어져서 그렇지 빠른 공과 느린 공, 옆으로 휘면서 떨어지는 공 등 다양한 볼배합으로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이닝 소화능력만 뒷받침된다면 시즌 200탈삼진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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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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