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임기와 연령에 제한을 두는 안이 철회됐다.
FIFA는 29일(한국시각)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당초 논의하기로 했던 이 안건을 총회에 부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FIFA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회장 임기를 최대 8년, 후보자 연령은 최대 72세로 상한을 두는 방안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209개 회원국에게 고지한 바 있다.
의제 불발은 제프 블래터 FIFA회장(77)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레터 회장은 지난 1998년 FIFA회장직에 오른 뒤 현재까지 4선을 했다. 그러나 2015년 임기가 끝나면 79세 고령임에도 5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레터 회장은 이번 총회를 앞두고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령제한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그는 "똑같이 80세라도 사람은 열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연령 제한이 차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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