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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은 개그맨 이경규가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경규는 기획부터 캐스팅, 시나리오 등 제작 전반에 관여한 데 이어 홍보에도 앞장서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극을 이끌어갈 중심인물로 선택한 게 바로 김인권이다. 그래서인지 이경규는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등 영화 관련 자리가 있을 때마다 김인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인권은 "영화에 대한 사랑이 나한테 온 것 같다. 배우한테 쏟는 에너지가 그 정도면 영화에 대한 애정은 얼마나 크겠나. 꿈을 좇는 방랑자의 진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경규 대표님이 감정적으로 너무 아파하셨다. 다른 제작자들과는 달리 총괄하는 스타일인데, 감독님과 3년 동안 사무실에서 쪼그리고 자며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그러다 시사회 날 6년간 공들인 작업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라 그런지 시사회 때 안절부절못하셨는데 반응이 좋았다. 강호동은 끌어안으면서 '고맙다'고 하더라. 다들 감격에 겨워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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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인권이 맡은 역할은 아내 미애(류현경)가 운영하는 미용실 셔터맨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접지 못하는 봉남 캐릭터다. 봉남은 결국 김해시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 몰래 참가 신청을 하기도 한다. 특히 그는 극중 싸이 '챔피언'은 물론, 싸이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만든 작곡가 유건형이 선물하고 형돈이와 대준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주제곡 '전국을 뒤집어놔'까지 랩과 퍼포먼스, 완벽한 노래 실력을 뽐내 아줌마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인권의 현재 바램은 '전국노래자랑'의 흥행. 그는 "이경규 대표님이 살아날 기회를 한 번 더 주신 거다. 그래서 영화가 꼭 잘 됐으면 좋겠다"며 "대표님의 모토가 힐링이다. 각박한 사회에서 잊었던 인간과의 온정을 느끼게 하며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 같다. 또 잊었던 꿈도 되살려 주고 도시에서의 압박감도 잊는 그런 개념의 힐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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