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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페트코비치 경남 감독 "하위리그 떨어질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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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디가 구수했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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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창단 후 첫 외국인 감독은 구관이었다. 경남은 29일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인천 감독(68)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명관이 될 지는 그가 풀어야 할 몫이다. 경남은 위기다. 지난해 유일하게 그룹A에 생존했지만 올시즌 리그 11위(승점 12·2승6무4패)에 처져있다. 그룹B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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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끌 소방수로 페트코비치 감독을 선택했다. 그는 이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한국과 다시 만나 기쁘다. 안종복 대표와는 인천에서 함께했다. 경남 감독에 선임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안종복 경남 대표는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 시절인 2009년 세르비아 출신 페트코비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당시 페트코비치 감독은 5연패 중이던 인천을 맡아 단숨에 4승1무(10득점-2실점)를 기록하며 대반전을 이뤄냈다. 결국 그해 K-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2010년 6월 암투병 중인 부인의 병간호를 위해 부득불 인천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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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감독은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안종복 사장이 계기가 됐다. 인천에서 인간적으로 호흡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선수들을 지휘한다. 6월 3일부터 8일간 중국 상하이에서는 열리는 '2013년 상하이 국제축구대회'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자신감이 넘쳤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스플릿시스템 유럽에서 하고 있는 익숙한 시스템이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전세계 여러 팀을 이끌면선 한 번도 하위로 떨어진 적이 없다는 점이다. 떨어지면 스스로 짐을 싸 갈 것"이라며 "하부리그 떨어질 것을 생각하면 오지도 않았 을 것이다. 상위리그로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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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감독의 색깔은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스타일과 패스 위주의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그는 "영상 자료를 통해 경남 경기를 봤다.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서도 무승부가 경기가 많았다. 작은 문제점을 해결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는 시간이 필요한 운동이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훈련을 통해 최대한 빨리 그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재능있는 좋은 선수들이 눈에 보여 희망이 있다. 공격적인 축구와 결과 즉 골을 넣는 축구를 좋아한다"며 다시 웃었다.
창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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