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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전 소속팀인 한화 김응용 감독은 특유의 촌철살인 코멘트로 좌중을 압도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 한화에서 이렇게 던졌으면 구단이 안쫓아냈을거야. 밥값을 못했잖아"라고 말하며 떠난 류현진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9승9패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은 이어 "한화에 와서도 행복할 줄 알았다. 류현진 믿고 한화에 왔는데 엉뚱한데로 가버렸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해태 감독 시절 선동열(현 KIA 감독)이라는 독보적인 에이스를 데리고 수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이내 진지한 말투로 "확실한 에이스가 있으면 편해진다. 제대로 된 이빨이 하나 버텨주면 옆에 있는 다른 이들도 같이 살아나게 된다"고 말했다.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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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류현진이 20승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던 김 감독. "그럼 내가 농담하는 줄 알았느냐"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한 김 감독은 "10승 이상은 충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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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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