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수가 위암 투병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수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 '암을 극복한 남자들 특집'편에 출연해 3기말 위암을 이겨낸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수는 "위암3기말 될 때까지 통증도 울렁거림도 전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암이 왜 걸렸는지 이해가 안됐다"며 "3년 전 어느 날 혈변을 보게 됐다. 그때는 '와인을 먹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다음날도 혈변을 봤다. 그때부터 조금 어지러웠고 3일째 되는 날에는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였다"며 "누운 상태로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해 '나 좀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위암이 좀 심하다'고 했다"며 "열흘 간 수많은 검사만 진행했다. 그때는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당시의 상태를 전했다.
김정수는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다른 분들은 수술을 포기 할 때 아는 여의사분이 '본인이 해보겠다' 해서 그분에게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정수는 "위암 판정 후 미국에서 고생하는 아내와 딸에게는 위암 사실을 숨겼다"며 "심지어 아들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MC이휘재는 "수술 날에도 아들이 몰랐냐"고 묻자 김정수는 "수술하기 직전에 아들에 알렸다. 그때 매니저가 고생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정수는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오다가 공연 준비로 3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던 그때 생긴 것이다"며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수 외에도 배우 남포동, 가수 김민교, 백청강, 개그맨 배영만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성암 투병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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