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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속 막내린 파비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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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사령탑 공백을 '열정'으로 메운 그의 공적은 인정받을 만 하다. 반면 경기 내용과 성적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취임 일성으로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닥수(닥치고 수비)'를 입히겠다"고 했다. 닥공과 닥수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전북은 리그 13경기에서 21골(경기당 평균 1.6골)을 넣었다. 매년 K-리그 팀 득점에서 1,2위를 다투던 전북은 포항 서울 제주 울산에 이어 5위에 그쳤다. 닥수는 초라했다. A대표팀 주전 수비수 정인환을 영입하고도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19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10위에 머물렀다. 시즌 전 밝힌 두 가지 목표 달성도 실패했다. 전북은 ACL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2연패하며 8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ACL 8강에 팀을 올려놓고 최 감독에게 바통을 넘기려했던 파비오 감독대행이 남긴 가장 큰 오점이다. 리그 순위도 목표(3위 내 진입)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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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감독대행이 남긴 아쉬움이 곧 최 감독의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 단장은 "1년 6개월만에 원래 주인이 돌아온다. 팀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최 감독이 최종예선을 마치고 돌아오면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일단 그 전까지 파비오 코치가 팀 훈련을 지휘하고 26일 수원전부터 최 감독이 벤치에 앉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의 나머지 숙제는 '뉴페이스' 활용법이다. 케빈 이승기 정 혁 박희도 정인환 이규로 송제헌 이재명 등 8명의 '이적생'이 팀 적응을 마쳤다고 하지만 최 감독의 눈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기존 선수들과 '뉴페이스'의 조화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최 감독의 눈 앞에 놓인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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