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황해'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황해'는 '개그콘서트'의 코너별 시청률에서 22.2%(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코너 '남자가 필요 없는 이유'(23.6%)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달 26일 첫 선을 보인 이후 방송 2주 만에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코너로 우뚝 선 것.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황해'는 '개그콘서트'가 방송된 다음 날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했다. '본방 사수'는 못했지만, KBS 홈페이지의 다시 보기를 통해 '황해'를 찾아본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시청률은 2위지만 화제성은 1등이다.
'황해'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코너. 어눌한 말투의 조선족이 보이스피싱을 하는 상황을 담아 웃음을 주고 있다. '황해'의 인기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꼽힌다.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보이스 피싱 범죄를 소재로 삼아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과 "당황하셨어요?" 등의 유행어와 짧은 호흡의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신선한 얼굴의 신인급 개그맨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코너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수지와 정찬민, 신윤승은 지난해 선발된 KBS 27기 공채 개그맨들이다.
한편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전체 시청률은 15.5%를 기록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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